2018년‘ 슈퍼볼’ MVP 닉 폴스, “은퇴 후 목사가 꿈”
2018년‘ 슈퍼볼’ MVP 닉 폴스, “은퇴 후 목사가 꿈”
  • 배하진
  • 승인 2020.10.25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보 선수 닉 폴스, 팀 우승 이끌어/
은퇴 후, 고등학교에서 목사로 살고 파/
팀 동료들 함께 모여 기도와 예배/
공격수 자크 에르츠는 “하나님께 가장 먼저 영광 드려요"/
코치 더그 페더슨 “기회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찬양 드린다"/

【뉴스제이】 배하진 기자 = 미국 미식축구 선수들 중에는 믿음의 사람들이 많다. 2018년 '제52회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우승한 가운데 쿼터백으로 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닉 폴스가 우승 후 인터뷰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은퇴 후 목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에는 폴스 말고도 신앙이 좋은 이들이 많다. 공격수 자크 에르츠는 “하나님께 가장 먼저 영광을 드린다”고 말했으며, 폴스의 코치인 더그 페더슨은 “내게 이러한 기회를 주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 찬양을 드린다”고 말했다.

▲닉 폴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트위터

폴스의 포지션 경쟁자인 웬츠는 최근 자신의 신앙을 언급하면서 많은 팀 동료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글스 선수인 스테픈 위스뉴스키도 "폴스처럼 은퇴 뒤 목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닉 폴스가 또다른 화제의 중심이 되게 만든 것은 '백업 출신'으로 기회를 잡은 닉 폴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첫 슈퍼볼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폴스는 한 때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됐던 후보 선수군에 있었다. 애리조나 대학 출신인 폴스는 2012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88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됐다. 이후 몇몇 팀을 전전하던 그는 올 시즌 필라델피아로 돌아와 백업 쿼터백으로 시작했다.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백업 쿼터백인 폴스가 빈자리를 매웠는데, 폴스는 지난 시즌에 한 경기 선발 출장에 그쳤고, 그해 시즌에3경기에만 나서는 등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그러나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주전 기회를 잡은 폴스는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버티는 뉴잉글랜드를 무너뜨리고 MVP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폴스는 소속팀에서 쫓겨나는 아픔 속에서도 그를 일으켜 세운 원동력은 '기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로서 다시 돌아와 뛰는 것은 다른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믿음이 필요했다”며 “내가 다시 경기에 나선 이유는 풋볼을 하는 것이 하나님께 더 많은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어떤 선택을 했더라도 나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는 이같은 바탕으로 학생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면서 “평생 풋볼을 할 수는 없다. 고등학교에서 목사로 일하고 싶다. 내가 앞을 찾아갈 학교들이 정말 많다”고 밝혔다.

이글스의 한 선수는 “폴스는 성경 말씀을 종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박학다식하다”며 “이러한 지식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이글스에는 폴스 말고도 신앙이 좋은 이들이 많다. 공격수 자크 에르츠는 “하나님께 가장 먼저 영광을 드린다”고 말했으며, 폴스의 코치인 더그 페더슨은 “내게 이러한 기회를 주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 찬양을 드린다”고 말했다.

폴스의 포지션 경쟁자인 웬츠는 최근 자신의 신앙을 언급하면서 많은 팀 동료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글스 선수인 스테픈 위스뉴스키의 꿈도 폴스처럼 은퇴 뒤 목사가 되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보면 후회할 기사
카드뉴스